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경제도 '빨간불'…닛케이 1만엔 붕괴에 충격

<앵커>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끄떡없다며 자신하던 일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엔화의 고공행진이 계속돼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세계를 엄습한 주가 폭락은 일본도 결코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닛케이 평균 주가가 어제 장중 한 때 만엔이 무너졌습니다.

[일본 NTV 속보 방송 화면(7일)  : 도쿄 주식시장 1만엔대가 무너졌습니다.]

4년 10개월만에 일어난 닛케이 평균지수 만엔 붕괴는 신문이 호외를 발행할 정도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카가와/일본 재무금융상 : 1만엔대 붕괴는 실물 경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달러 대신 엔화를 사두려는 심리 때문에 엔고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전기 제품의 수출 전망이 어두워지고 도요타와 소니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습니다.

아소 총리는 수출 부진에 따른 경제 침체를 막기위해서 내수 진작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효과가 어느 정도 될지는 미지수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