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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일본의 에도성, 3차원 영상으로 '복원'

<앵커>

일본에서는 소실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귀중한 문화재를 첨단 기술을 통해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초 방화로 인해 소실된 국보 1호 남대문.

문화재청에서는 소실된 남대문을 비롯해 석굴암과 불국사 등 주요 문화재를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1845년 당시의 에도성의 모습이 3차원 영상으로 복원됐습니다.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화재로 사라진 에도성의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까지도 완벽하게 복원했습니다.

건물뿐 아니라 그림을 포함한 내부 장식까지 현재까지 남아있는 자료에 기초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서 소실 이전 상태로 되살려낸 것입니다.

[이노우에/도쿄국립박물관 기획과장 : 연구자들의 조사 결과를 복원작업에 철저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상영 중인 이 3차원 영상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람객 : 지금은 없어진 에도성의 모습이 저랬다는 것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일본은 에도성 이외에도 나라의 호류사를 비롯해서 소실 문화재는 물론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중요 문화재를 3차원 영상으로 만들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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