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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추·버섯에도 멜라민…사료에도 첨가해

<앵커>

상추와 버섯같은 중국 채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사료를 만들때 통상적으로  멜라민을 섞는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경제주간지 재경은 최근기사를 통해 "최근 과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상추와 미나리 같은 농작물에서 멜라민 성분이 잔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버섯에서는 1킬로그램에서 최고 17밀리그램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농약 잔류 물질이 멜라민 성분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사료업계에서 동물의 영양공급을 돕기위해 사료에 멜라민같은 비단백질을 첨가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멜라민은 넣을 때는 공장에서 나온 화학폐기물 형태로 섞기 때문에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을 비롯한 폐기물이 같이 첨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농업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의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조사에서 멜라민 사료가 무더기로 적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경은 또 "중국에서 쓰이는 1,500여 종류의 식품 첨가제 가운데 250여개에만 국가 표준이 있다"며 "식품 안전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관리체계는 사실상 공백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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