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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전면실시…990대 위반

<앵커>

어제(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전면 실시됐습니다. 하루 단속에서만 차량 천여대 가까이가 적발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전면 실시된 경부고속도로의 어제 출근길 모습입니다.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부터 한남까지 45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홍보 기간을 석달이나 거쳤는데도 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차량이 적지 않았습니다.

싱크 위반차량 운전자 바빠서 그랬어요.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 운전자 : (오늘부터 단속한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아니, 몰랐어요. 급한 일 있었어요.]

무인단속 카메라와 헬기까지 동원된 어제 단속에서 경기 지역 구간에서만 모두 9백 90대가 적발됐습니다.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일부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용차로제 시행이 휴일에서 평일까지로 확대되면서 정체가 더 심해졌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한석/경기 분당구 : 고속도로 돈을 내고 다니는 사람들한테 좀 많이 피해를 주는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서 거의 3~40분이 더 걸려요.]

평일 전용차로제를 시범 운행한 결과, 출근길 일반차로 차량의 평균 속도는 크게는 시속 48 킬로미터에서 18 킬로미터로까지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갓길 가변차로제 구간을 늘리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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