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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의 혼 담긴 '거북선' 독도 방문해

<앵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을 담은 거북배가 우리땅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무공의 혼이 살아 숨쉬는 거북배가 거친 물살을 가르며 독도 바다를 호령합니다.

임진왜란 시절 단 13척의 배로 1백척이 넘는 왜구를 물리친 명량대첩의 정신을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얼룩진 우리땅 독도에 전합니다.

[이동진 사장/전남개발공사 : 충무공 호국정신이 우리 독도를 지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 씨도 거북배의 독도 방문을 환영하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김성도/독도주민 : 독도에 있다보니 이런 것도 구경하네요. 참 반갑습니다.]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횃불을 밝히며 손을 맞잡고 싸웠던 아낙들의 강강술래가 독도 하늘에 울려 퍼지고 왜구에 맞서 명량대첩에 출정하는 이 충무공의 비장한 모습도 재현됩니다.

험난한 뱃길이지만 거북배를 타고 독도땅을 밟은 아이들도 감회는 남다릅니다.

[손세나/해남 우수영초 5년 : 독도에 오니까 정말 좋고요. 독도가 정말 소중한 우리의 땅인것을 알았어요.]

명량대첩 현창사업과 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제작된 울돌목거북배는 이번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역사체험장이자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충무공의 혼을 전해준 울돌목거북배는 독도는 진정 우리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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