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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텅텅'…서민가계 부담

<8뉴스>

<앵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도 5% 넘게 올라서 특히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대형 할인마트.

두 달 전 1850원이던 흰 우유는 2200원에, 3780원짜리 참치 통조림은 449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각각 16%와 19% 상승한 가격입니다.

[이임승/서울 대방동 : 힘들죠.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예전같이 자주 못 나오고 좀 생각을 해 가지고 나오게 되죠.]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로 나타났습니다.

올 2월부터 상승폭이 커지다 8월부터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상한선인 3.5%보다 1.6% 포인트나 높은 수치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와 우유 등 아이스크림 등 공업제품이 평균 9.3%나 올랐고 집세와 단체 여행비 등 서비스 요금도 3.9%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고 많이 쓰는 품목인 생활물가 지수도 5.5% 상승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물가는 여전히 높은 고물가 상황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되고 이것은 결국 가계의 소비라든가 기업의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하반기에도 고유가와 고환율의 압박에 의해 물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서민 가계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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