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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중소기업 살려라!…8조 3천억원 지원

<8뉴스>

<앵커>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8조 3천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흑자 도산 우려가 있는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이 집중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의 고공행진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매출부진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키코 피해 중소기업 대표 : 기업하는 분들은 사실상 자금이 생명줄 아닙니까? 신용이 생명이고…이쯤 됐으면 굉장히 위험수위에 와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특히 키코에 가입한 470여 개 중소업체의 70%가 부도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중소기업 중앙회가 밝혔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산업, 기업, 수출입은행을 통해 3조 3천억 원을 풀고, 중소기업의 회사채 매입을 통해 1조 원을 지원합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신보와 기보 등을 통한 대출보증 규모도 4조 원 늘릴 계획입니다.

[임승태/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주거래은행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을 선별해서 지원을 확충하도록 되어있고 지원대상의 중소기업은 키코거래 기업을 포함한 전체적인 중소기업입니다.]

키코로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공동으로 출자전환이나 신규대출을 주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은 부실위험을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자금 지원을 은행들의 자율에 맡기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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