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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 대표 "민생·경제 초당적 협력" 뜻 모아

"주요 국정현안 수시회동…국정 동반자 관계 구축"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경제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여야가 서로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공식 인정함으로써 경색됐던 여야관계에도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대표의 첫 청와대 회동은 여야 대치 상황과는 달리 시종 밝고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광주 가셔서) 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정책 제안도 들어보시고 하시면 저희도 정책적으로 잘 조정해서 할 테니까.]

[정세균/민주당 대표 : 감사합니다. 초장부터 너무 큰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한 시간 55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키코 피해 중소기업 구제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남북문제에도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원칙 아래 정부가 민주당의 대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인도적인 대북지원을 계속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조속히 추진하고 민생살리기 위해 생산적인 국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수시로 회동을 갖고, 야당 대표에게 주요 국정 현안을 사전에 브리핑하는 등 국정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측 모두 회동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매우 진지하고 정말 허심탄회하고 국정 현안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대화를 나누셨으면서도 그야말로 생산적인 회담을 하셨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여야관계가 새롭게 정립됐습니다. 진지한 후속조치를 기대하겠습니다.]

양측은 특히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세부적인 정책까지 진지하게 논의하는 등 새로운 국정협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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