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가·원화·채권 '트리플 추락'에 국내증시 '요동'

<앵커>

우리 금융시장은 또다시 휘청거렸습니다. 주가와 채권 그리고 원화가치가 함께 하락한 '트리플 추락'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18일) 2.3%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1,400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외국인들은 5천 2백여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오상훈/SK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투자은행의 파산과 여기에 따른 파생상품의 부실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복합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패닉현상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판단이 됩니다.]

널뛰기 급등락을 거듭해온 원달러 환율은 37원 30전 오른 1,153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채권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0.35%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리먼 브러더스 관련 펀드에 가입한 국내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못찾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리먼 브러더스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과 채권에 투자한 펀드 상품 중 환매가 연기된 것은 13개이고, 투자액은 모두 4천 2백억원에 달합니다.

리먼 브러더스의 부실이 정리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돈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연기금과 국내 증권사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사, 그리고 비금융기관들의 피해는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