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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 올해 4.1% 성장…인플레 압력"

<8뉴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물가상승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걱정과 국제사회의 전망은 비슷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즉 IMF는 올해 한국경제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세계적인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5% 성장에서 올해 4.1%로 다소 하락했다가 내년에 다시 4.3%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6월 전망치와 유사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경제의 대표적인 불안요인중 하나로 인플레이션을 지적했습니다.

고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9월 금융 위기설의 주 원인이었던 단기 외채 급증에 대해선 일단 계속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IMF사태를 초래했던 10년 전과는 외채의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고 IMF는 진단했습니다.

IMF는 한국의 원화 환율 수준은 대체로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만큼 한국 경제도 올 한해가 힘든 시기가 되겠지만 금융시장이 건전한데다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게 IMF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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