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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자 며느리 기다리며..' 설레는 고향마을

<8뉴스>

<앵커>

조용하던 고향 마을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떡을 짛고, 전을 부치고 동네마다 좋은 냄새가 가득합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편빚을 쌀을 빻느라 떡방앗간이 북적입니다.

[곽복연/영동군 지촌리 : 조상님 제사 지내고, 가족끼리 모여서 먹으면 이런 명절이 명절이지요 뭐 하하.]

고향 기차역에는 선물꾸러미를 들고 추석을 쇠러 오는 귀성객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박희준/서울 성산동 : 부모님들도 빨리 뵙고 싶고, 부모님께 아이들 좀 보여드리고 재미있게 놀려고 빨리 내려 왔습니다.]

갖가지 전을 부치며 차례음식을 만드는 고향집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반달처럼 예쁜 송편을 빚는 할머니들의 옛솜씨는 세월을 잊은채 여전합니다.

[김정순/영동군 예전리 : 송편은 녹두고물을 넣어 만들어야 맛있고 이거 직접 농사지은걸로 했습니다.]

추석이 열흘 가량 빨라 차례상에 올릴 대추는 아직 빨갛게 익지 않았습니다.

집성촌인 이마을은 32가구중 28가구가 한 집안 사람들이다보니 명절준비가 늘 풍성합니다.

[손복순/주민 : 추석명절만 되면 집안들끼리 전부다 모여가지고 차례상을 차립니다.]

고향주민들은 마을어귀에 현수막을 내걸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쇠러오는 자식들로 모처럼 북적일 고향마을은 어머니품처럼 늘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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