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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북한 최고병원 '봉화진료소'서 치료

<8뉴스>

<앵커>

평양에는 최고 권력층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봉화 진료소라는 곳이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여기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어떤 곳인지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치료를 받은 곳으로 지목된 봉화 진료소는 북한 최고의 병원입니다.

평양시 보통강 구역에 위치한 봉화진료소에는 김 위원장 가족들만 이용하는 1호 진료소가 따로 설치돼 있습니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북한 최고위층들이 진료를 받는 외래 병동이 나옵니다.

이 병동을 지나 보통강에 인접한 건물 끝에 1호 진료소가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호위총국의 경비가 삼엄한 곳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집무실과 주 거처로 알려진 55호 관저에서 불과 6km 거리여서 유사시에 신속한 후송 치료가 가능한 곳입니다.

국방부도 오늘(11일) 국회에 김 위원장이 이곳에서 치료받았을 가능성을 보고했습니다.

[유승민 의원/국방위 한나라당 간사 : 그런 위성사진 통해 차량이 과거에 14일 이전에는 차량이 별로 없었는데 출입이 많아진걸 봐서 그게 좀 특이한거 아니냐고.]

김 위원장은 급히 불려온 외국 의료진으로부터 이 곳에서 치료를 받아 급한 상황을 넘긴 뒤 지금은 다른 곳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뇌졸중이 재발할 경우에 대비하고, 통치력에도 문제가 없게끔 평양 시내에 있는 초대소나 별장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기념일에 공식 참석 여부를 보면 좀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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