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렇다면 김정일 위원장이 걸렸다고 주장되는 뇌졸중은 어떤 질병이며,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인지,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잇단 건강이상설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지난해 10월) : 대통령께서 오시는데 내가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뻗치고서 있을 필요 없죠.]
김 위원장은 유전적으로, 고 김일성 주석의 사인이었던 심장질환을 갖고 있으며, 비만으로 인한 당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몸이 이런 상태라면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나형균/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흔히들 질환들을 여러개 갖고 있을 때는 조절을 잘해도 그런 뇌졸증의 위험이 보통 한 3~4배 높다고.]
그러나 증상이 가볍고 뇌혈관으로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뇌혈관 혈전 용해술을 즉시 받았을 경우,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남효석/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뇌졸증의 병변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큰 후유증이 남지 않을 수 있고 일상업무에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은 환자 상태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나 치료기간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언제 다시 모습을 나타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