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즉 머무른 삶이 아닌 나아가는 삶을 가장 간절히 원했다"
아나운서에서 여행 작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손미나(37)씨는 그가 일상에서 어떻게 과감한 탈출을 감행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물론, 그에게도 불안과 걱정, 두려움은 있었다. 그는 "'내가 가는 이 길이 잘 못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금세 날려 버릴 수 있었다. 그는 "잘못된 길이면 방향을 바꿔서 다시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도전은 눈에 보이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소중하다. 전문가에 의하면, '보케이션 베케이션(Vocation Vacation)'을 경험한 사람 중 25%만이 꿈꾸던 천직을 찾아 떠난다. 나머지 75%는 보케이션 베케이션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털어내고 현재를 되돌하보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실의 무게가 인생의 발목을 짓누르고 있다해도 가슴 속 꿈이 철부지 희망사항이 아니라면, 우리도 그들처럼 과감히 떠날 수 있지 않을까.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