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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을 넘어…'우생순' 거침없이 4강 진출

여자핸드볼, 21일 노르웨이와 4강전

<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올림픽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여자 핸드볼팀이 4강에 안착했습니다. 조금전 끝난 8강전에서 6천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중국을 압도하며 8점차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힘과 스피드, 조직력.

모든 면에서 우리가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오성옥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재치있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줬습니다.

허순영이 전반에만 5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습니다.

넘어진 채로 끈질기게 패스를 연결하는 투지도 보였습니다.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은 그야말로 눈부셨습니다.

중국선수들의 슛 방향을 절묘하게 읽어냈습니다.

슛 방어율이 무려 49%였습니다.

오영란에서부터 시작된 우리의 속공은 위력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을 4점 차이로 앞섰습니다.

후반 한때 2점 차이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곧바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박정희와 문필희가 연속으로 5골을 몰아쳐 후반 중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상대 선수에게 밀리면서도 기어이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는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결국 31대23의 완승을 거두고 무난히 4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스웨덴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강호 노르웨이와 모레(21일) 4강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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