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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과학의 결실 '장미란 신화'…전담팀 만든다

<8뉴스>

<앵커>

네, 보신 것처럼 장미란 선수의 기량은 다른 선수들과는 아예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한 차원 위였습니다. 그 뒤에는 첨단 스포츠 과학과 체계적인 관리의 힘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장미란은 중학교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역기를 들면 왼쪽으로 기울곤 했습니다.

당연히 고관절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좌우 밸런스도 맞지 않았습니다.

과학이 도입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3차원 영상 분석과 첨단 운동기구를 통해 이런 약점을 완전히 잡아냈습니다.

좌우 근육의 균형을 맞춰 최소 10kg 이상의 무게를 더 지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학적 분석이 깃든 스포츠 용품도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내구성이 강한 재질의 신발을 새로 제작해 신었고, 손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특수 제작된 탄산마그네슘도 국내에서 공수해 왔습니다.

철저한 체중관리도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 탄생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근력을 키우며 평소 110Kg 안팎이었던 몸무게를 116kg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체중 유지를 위해 지독하게 노력했습니다.

[장미란/역도 국가대표 : 코치님이 늘 저녁마다 간식까지 챙겨주시는데 아침에 체중을 재서 빠져 있으면 죄송스럽잖아요.]

장미란의 목표는 이미 4년 뒤 런던 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

[장미란/역도 국가대표 : 아직 런던 올림픽이라면 먼 것 같지만 4년이 금방 다가올 것 같아요. 그때 대비해서 지금 안주하지 않고..]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의 올림픽 2연패를 돕고 세계적 스타로 만들기 위해 장미란 전탐팀 구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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