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매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박사가 한국을 찾아 SBS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꾸준한 구조개혁과 유연성 확보만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지구촌의 현안과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민간 포럼이지만,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총회에 각국 정상들이 앞다퉈 참석할 만큼 국제적 영향력이 큽니다.
이 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유연성 확보와 구조개혁을 꼽았습니다.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회장: 국가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개혁을 추진해 창의력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가는 급등하고 자본시장의 유동성은 날로 확대되는 등 국제정세가 불확실성투성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자세만 돼 있다면 걱정할 문제만은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슈밥 회장은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 동아시아 회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각 지역별 포럼이 세계 경제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슈밥 회장을 대통령 국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