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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속속 귀국…"그야말로 아수라장"

<앵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 관광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끔찍한 현장에 있었던 한국인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4일) 새벽 1시쯤 쓰촨성에 갔던 한국인 관광객 124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저녁 63명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별 다른 부상은 없었지만, 끔찍한 충격과 공포는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김향순/서울 오륜동 : 네, 그럼요. 아우성이였죠. 아무튼 성도 그 안은 아수라장...교통마비, 사람... 말도 못했어요.]

[신윤경/서울 잠실동 : 갑자기 나뭇잎이 비 떨어지는 것 처럼, 후두둑 하더라고요. 갑자기 소나기 오나보다...]

현지 공항에서 피해구호물자 수송으로 일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도착이 3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김창우/서울 당산동 : 호텔 바닥에서 전부 대기하고 있다가, 여진이 계속 30~40차례 오는 것 같아요. ]

오늘 새벽 5시 반쯤엔 나머지 한국인 관광객 143명이 도착예정시각을 6시간 반 넘겨서야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쓰촨성 관광상품은 당분간 모두 취소된 상태입니다.

[정기윤/여행사 관계자 : 쓰촨성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정확한 현지 상황이 파악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2일부터 24일 출발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제 취소 유도를 하고 있고요.]

쓰촨지역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 2천여 명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인 관광객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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