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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의 감염원은 꿩"…재래시장 감시 강화

<앵커>

서울에서 발생한 AI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꿩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다른 재래시장에 대한 감시도 강화됐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서울 광진구청 동물사육장에서 발생한 AI의 감염원이 수도권 재래 시장에서 사온 꿩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부패가 심해 꿩의 AI 감염 여부를 확진하지는 못했지만, AI가 발생한 지역의 가금류가 재래 시장에 공급되면서 문제의 꿩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김창섭/농림부 동물방역팀장 : 확실하게 오염된 꿩이 광진구청으로 들어간 게 사실입니다. (감염원이) 꿩이냐 닭이냐, 분명 꿩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경동시장과 청계천 등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 대공원 등 근처에서 사육되는 조류의 AI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AI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춘천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고, 부산과 경기도 안성 등 이미 발생했던 지역에서도 추가로 가금류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9일) 긴급 협의회를 열어 AI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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