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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나서라" "실익 없다"…쇠고기 공방전

<앵커>

어제(8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쇠고기 문제가 최대쟁점이었습니다. 재협상에 나서라는 야당의원들의 공세에 정부는 실익이 없다며 맞섰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재협상을 주장했습니다.

[심대평/자유선진당 총재 : 이번 협상에서 문제가 제기된 내용은 전면적으로 재협상 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목희/통합민주당 의원 : 아직도 재협상 불가입니까?]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요. 내용을 뒤집을 만한 과학적 근거나 그런 기준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맞서 여당의원들은 쇠고기 협상이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돼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주문하는 한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 안이하게 대처해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기정사실로 해가지고, 이것이 국민 전체의 집단 공포사태로 확산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지경에 처한 것입니다.]

한승수 총리는 답변을 통해 일부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왜곡보도해 국민적 혼란을 가중시킨 측면이 크다며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오늘은 경제 교육과 사회 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쇠고기 문제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내 처리를 놓고 여야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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