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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 내일 회동…'친박 복당' 결론 관심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내일(10일) 만납니다. 지난 1월 이후 처음인데 쇠고기 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과 친박인사 복당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측도 내일 회동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구체적인 면담방식과 일정은 오늘중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회동은 박 전 대표가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을 위해 모레 출국하기 전에 만나자고 청와대가 제안했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월 23일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만난 이후 처음입니다.

내일 만남에서 두 사람은 따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최근의 정국현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쇠고기 파문에 대한 대책과 한나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쇄신의 필요성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당선된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가 관심사입니다.

박 전 대표는 총선이후 친박인사들의 복당을 요구해오다, 지난 6일에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조속한 입장정리를 촉구했습니다.

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확답을 피해온 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내일 회동은 집권 이후에도 계속돼온 친이-친박측의 갈등이 봉합되느냐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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