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북핵 합의…"실질적 북핵 신고서 제출"

북한, 조만간 중국에 정식 핵신고서 제출 예정

<앵커>

북한이 핵 관련 핵심서류들을 미국측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또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정식 핵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을 방문중인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측으로부터 핵 관련 서류를 넘겨받았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성 김 과장은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서류를 갖고 돌아올 것입니다.]

성 김 과장이 받아오는 서류는 실질적인 북핵 신고서이며 북미간 플루토늄 신고는 사실상 합의된 것이라고 워싱턴의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서류에는 영변 원자로의 공정일지, 그리고 플루토늄 생산일지와 생산량 등 핵심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의 우선순위는 검증, 검증, 검증입니다. 검증 과정이 진행중인 것입니다.]

미 행정부는 이 서류를 분석, 검증한 뒤 미 의회에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정식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관련국들이 회람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 이달말 쯤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핵 폐기를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고 우리 정부의 고위관리는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