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달안에 미국내 수입 도축장에 점검단 파견"

<앵커>

국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대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보완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달 안에 미국 현지에 점검단을 파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아 기잡니다.

<기자>

어제 열린 당정청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미국 내에 승인된 31개 수입도축장에 이달안에 점검단을 파견해, 실사 작업을 벌인다는 검역강화 대책이 나왔습니다.

수입 쇠고기에 대한 표본조사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광우병이라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그 소와 같은 농가에서 키워졌거나 같은 사료를 먹은 소는 도축되지 못하도록 통제할 수 있습니다.]

당정은 또 정부대책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논란을 키운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간지 광고와 UCC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미국과 다른 나라의 쇠고기 협상에서 보다 엄격한 검역조건이 채택될 경우엔 우리도 추가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은 "미국이 일본, 대만과 협상중인데 우리보다 강화된 기준이 결정되면 그 기준에 맞게 개정 요구를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6일) 강재섭 대표와 한승수 총리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종합적인 보완대책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