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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전면 재협상하라"…"정치적 의도" 맞서

<앵커>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고, 야권은 재협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쇠고기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 사회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옛날 개방했던 게 중지됐던 것이 재개하는 건데 역사에 없던 개방을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광우병 공포감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과장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 대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확하지 않은 논거를 바탕으로 선동에 가까운 주장은 국민들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고갈 수 있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국민검역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렇게 쇠고기 협상을 우리 국민 건강, 검역 주권을 그냥 송두리째 열어놓고 내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검역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쇠고기 협상을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제안했습니다.

[Poll] 여러분은 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사서 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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