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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혹하는 학교 앞 '발암의심' 먹거리들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점 등에서 주로 판매되는 중국산 사탕과 캐러멜에서 사용이 금지된 발암의심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현동의 한 학교 앞 문방구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도록 알록달록하게 포장된 다양한 먹거리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내 문구점 1곳과 문구도매점 4곳에서 사탕과 캐러멜 10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중국산 9개 제품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일부 중국산 캐러멜 제품의 경우 킬로그램당 0.158그램정도 검출됐습니다.

[이상미/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기획검사팀장 : 사이클라메이트는 1970년 미국 FDA에서 발암가능성 물질로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사용 허가가 금지된 인공감미료입니다.]

과자류에는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 나트륨까지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발암의심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제품이 지난해부터 국내에 38톤가량 수입, 유통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약청 등에 검사결과를 통보해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학교 주변 판매업소에 대해 2차 수거검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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