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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이 애태우네"…30∼40대의 선택이 변수

<8뉴스>

<앵커>

제18대 총선이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어 보이지 않는 유권자들 때문에 각 정당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특히 3,40대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주요공략대상은 3,40대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박선숙/통합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 : 3,40대가 저희 지지층 가운데 주력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40대의 투표 참여와 투표 결집에 주력하겠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3,40대 젊은층을 위한 공약으로는 교육, 보육, 주택마련, 6대 기본생활비감소 4가지입니다.]

이번 총선 3,40대 유권자의 비율은 지난 대선때와 비슷한 전체 유권자의 45%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SBS 패널조사결과에서 보듯 지난 대선당시 이명박 지지에서 이탈한 전체 36.3%가운데, 3,4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중 일부는 부동층으로, 일부는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허진재/한국갤럽 연구부장 : 최근 30대와 40대 표심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제 30대와 40대가 투표에 얼마나 참여하느냐의 여부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3,40대는 2002년 대선 때는 이념과 변화를, 2007년 대선때는 실용을 선택하며 노무현,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켜 변화의 주역을 맡았던 세대입니다.

선거를 일주일 남겨놓은 이 시점에도 특별한 정책과 쟁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이들 3,40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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