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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독극물 나눠마신 남성 2명 숨진채 발견

<앵커>

그제(4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남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동의 한 모텔입니다.

그제 오전 9시 10분 쯤 42살 송 모씨와 32살 신 모씨 등 남성 두 명이 이 모텔 5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저녁 모텔에 함께 투숙한 뒤 독극물인 청산염을 나눠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인터넷 자살 사이트나 휴대 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며 만나게 된 경위와 자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복사해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들인 혐의로 31살 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5일부터 서울 시내 병원 5곳을 돌며 수면제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이를 30여 장 컬러 복사해 약국에서 수면제 수백 개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불법적으로 모은 수면제를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어제 낮 2시 반 쯤 서울 염창동에서 53살 이 모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어린이들을 태운 학원 승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살 박모 어린이와 버스 승객 등 7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는 순간 골목길에서 나오던 승합차가 버스와 부딪쳤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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