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이 파견할 공동응원단의 수가 확정됐습니다. 모두 2차례에 걸쳐 남북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이 경의선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가게 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어제(4일) 개성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 각각 150명씩 300명의 공동응원단을 두 차례에 걸쳐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림픽 전후반기에 걸쳐 300명씩 모두 600명이 공동응원단으로 참가하는 것입니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2007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게 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공동응원단이 응원할 경기종목은 남북의 올림픽 참가종목이 확정된 뒤 선정하기로 했고, 응원곡 선정과 응원복장, 경기장 입장권 구입 문제 등은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의선 열차가 베이징까지 운행하는 데 필요한 철로 보수작업이 이뤄지면, 열차를 이용한 사상 최초의 남북 응원단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