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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서브프라임 충격, 채권마저?!

미국 현지시각으로 30일 오후 FRB의 추가 금리인하 결정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거물급 채권보증업체인 암박 파이낸셜그룹과 MBIA의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을 보도하자, 장 마감을 한 시간 남짓 앞두고 주요 지수의 상승세가 한 순간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진익/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신용평가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손실에 악영향이 단기적인 것에 그칠 것이다 라고 예상 될 때는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손실이 계속해서 누적되어 오고 있고요.
이로 인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 수 있다 라는 판단 하에서 이 시점에서 신용등급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보증한 것에 대한 충격은 지금과는 또 다른 차원의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도가 떨어지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손절매를 부르게 되고 이는 채권값 폭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채권을 매입한 금융기관들의 추가 부실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채권시장도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진익/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 보유 물량을 많이 늘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미국 시장이 악화가 되면서 이머징 마켓에서 보유하고 있던 포지션들을 많이 정리하게 되면 국내에서도 채권들을 투매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고요. 이와 더불어서 직접적으로 채권과 관련이 없더라도 투자자 심리가 위축이 되면서 주식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순전히 외부요인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증권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채권 까지 국내 금융시장 전반이 미국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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