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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곤혹'…"농약만두, 투명하게 규명"

<앵커>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에 대해서 중국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투명하게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회피하거나 부인하던 이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당국은 문제의 만두를 만들어온 제조 업체의 영업을 중단조치를 내렸습니다.

[류더핑/중국 국가품질총국 대변인 : 제조업체에 대해 생산 중단조치를 내렸고 해당업체 제품 수출검사도 중단했습니다.]

또 일본에서 문제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만두를 대상으로 1차 표본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중국내 제품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중·일 공동 조사등을 통해 책임 소재를 가려낸다는 계획입니다.

[왕다닝/중국 국가품질총국 주임 :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일본에 보내 공동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농약 만두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예전과 달리 신속하고 적극적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고, 모처럼 조성된 중·일 화해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일본인 피해자들에게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위로의 뜻을 전한 것도 이런 태도 변화의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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