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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없다"…도시철도 노사 협상 타결

'인력 10% 감축' 놓고 갈등 빚어…파업 철회

<앵커>

서울 지하철 5, 6, 7, 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 노사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노조의 파업 계획도 철회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병희 기자! (네, 지하철 5호선 상일동 역에 나와있습니다.) 네, 타결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도시철도 노조가 한 시간 전인 오전 6시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파업 계획이 철회됐습니다.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 전 구간에서 오늘(1일) 새벽 5시 반, 첫 열차 운행이 시작되면서 출근길 시민들도 안도하는 모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최종 협상에 돌입한 노사 양측은 새벽 2시 40분쯤, 각자 실무조정을 거친 뒤에, 파업예고 시한인 새벽 4시를 넘긴 새벽 5시쯤 협상에 돌입해서 한 시간 만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양측은 쟁점이 됐던 10% 인력 감축안에 대해서, 향후 노사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별도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승무원 적성검사 문제도 직능별로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금은 사측 안대로 총액 대비 2%를 인상하기로 합의했고 강제 퇴출 부분은 사측이 양보해서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노조측은 파업 강행 의지를 강하게 밝혔지만 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틀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막판 타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노조는 조합원 5천500명 가운데 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관/련/정/보

◆ 인수위 "노사문제 강경기조 돌아선 것 아니다"

◆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파업해도 정상운행"

◆ 서울메트로 "인력 20% 감축"…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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