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을 소재로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는 뮤지컬 <찬스>!
일상에 지친 우리 직장인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린 이 뮤지컬은 프랑스 원작 뮤지컬을 각색한 것입니다.
한국어 버전으로 바뀌면서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이 가미돼 우리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중견 뮤지컬 스타 남경주 씨의 연기가 돋보이는 이 공연 역시 프랑스 원작 뮤지컬입니다.
[남경주/뮤지컬 배우 : (Q.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이유는?) 브로드웨이식 뮤지컬보다 조금 우리 정서에 더 잘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적인 면에서 드라마틱한 것과 아주 잘 믹스 해서 별 거부감 없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듣기 편안하지 않나.]
프랑스 뮤지컬의 인기가 이렇게 부쩍 높아진 건 약 3년 전부터 인데요.
프랑스 뮤지컬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국내 무대에 자리잡게 된 이유는 뭘까요?
탄탄한 원작과 프랑스 특유의 감성적인 노래가 우리 정서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 장치 속에 춤과 노래를 분리시킨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식상한 우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가인데요.
이런 프랑스 뮤지컬 바람이 뮤지컬 수입원의 다각화는 물론 뮤지컬 시장 자체의 다양화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관/련/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