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에 우리 군이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됩니다. 정부가 파병 추진 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아랍계 정부와 기독교계 흑인 반군 사이에 내전이 발생한 이후 20만 명 이상이 숨지고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곳입니다.
다르푸르는 미군이 주둔지 경계를 지원해 준 아프가니스탄과는 사정이 다른 만큼 전투병력이 함께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다르푸르에서는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의 혼성 평화유지군과 경찰 9천여 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평화유지군 차량이 수단 정부군의 공격을 받는 등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병들의 안전 등 파병 여건 파악을 위해 이르면 다음달 정부합동 조사단을 다르푸르 현지로 보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