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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매니저 자주 바뀌면 수익률 떨어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최근 펀드 운용 전문인력 이동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한국투신운용입니다.

2006년 말 65명의 인력 가운데 22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규모 상위 1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꼴찌입니다.

18명의 전문인력 중 6명이 바뀐 칸서스자산운용의 수익률도 31.3%에 불과해 바닥권이었습니다.

반면, 인력 이동률이 각각 8%와 10%에 불과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나 신한BNP파리바는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전문인력 이동률이 낮은 회사는 수익률이 대체로 높았습니다.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펀드매니저와 마케팅담당 등 전문인력의 이동.

그런데 국내 운용사들은 이들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개별 펀드를 특정 펀드매니저가 맡지 않고, 여러 명의 펀드매니저로 구성된 팀이 다수 펀드를 공동 운용하기 때문에 특정 펀드매니저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 정보를 공개하면 매니저 간 경쟁도 치열해져서 책임 있는 펀드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내가 맡긴 돈을 누가 어떻게 운용하는지, 또 얼마나 많은 매니저가 자리를 옮겼는지, 투자자들은 전혀 알수 없는 상태에서 그저 믿고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 펀드시장의 현주소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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