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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적자로"…무역수지 '빨간불'

<앵커>

보신대로 이런 국제유가 폭등, 이로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 결국 지난달 무역수지가 4년 9개월 만에 그동안 무역수지가 그래도 계속 흑자였는데 4년 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계속해서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무역규모 7천 억 달러를 돌파한 우리경제.

다섯해 연속 두자릿 수 수출 증가율과 백억 원 대의 무역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올해는 교역규모가 다시 껑충 뛰어 8천 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성적표지만 문제는 실속입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151억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지난달에는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연간 무역흑자 폭도 해마다 줄어들어 3년 새 절반수준으로 내려 앉았고, 올해는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수출 구조 또한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위축되며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세계 경제의 둔화와 고유가 지속, 불안한 환율 등 수출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오정규/무역투자진흥관 : 글로벌 약세의 지속과 그리고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폭의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의 환율 변동폭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느해보다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높게 잡고 출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위기관리는 물론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의 개척 노력 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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