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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정권교체' 바람…국제사회 이목 집중

<앵커>

올해 일본의 화두는 단연 '정권 교체'입니다. 국회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최대 야당, 일본 민주당이 과연 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결과 여당인 자민당이 참패하고 야당인 민주당이 1당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의원은 아직 자민당이 다수당이지만 양원제에서 한쪽을 야당이 장악하게 돼 비정상적인 정국 운영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어떤 식으로든 바꿔야 한다는 데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 실시입니다.

중의원 선거를 통해 민심이 자민당에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시켜 줄 경우 자민당은 정계 개편을 통해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양원 모두 원내 1당이 되는 만큼 정권이 교체됩니다.

자민당이 정권을 내줄 경우 지난 1993년 7당 1파의 호소카와 연립 내각에 정권을 내준 이후 50년 만에 두번째가 됩니다.

후쿠다 총리는 이달 중 쇄신 개각을 통해 떨어지는 지지율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며, 민주당은 지난해 선거의 여세를 몰아 올해 선거에도 압승한다는 전략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후쿠다 총리가 올해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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