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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부터 곰 싸움까지"…세계의 새해맞이

<앵커>

2008년을 맞는 세계 각국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시드니의 명소인 하버 브리지에서 오색창연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때로는 분수처럼, 또 때로는 솜사탕 처럼 터져 오르는 불꽃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는 호주에서는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해 근처 해변에 백만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다리는 중국인들은 그 어느해보다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밀레니엄 계단에서 열린 이번 새해 맞이 행사는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가 주최했습니다.

이웃 일본 역시 하늘 위로 수만개의 풍선을 올려 보내며 침체에서 벗어난 경제와 솟아오르는 국운을 기원했습니다.

루마니아의 한 마을에서는 새해에 곰 의상을 입고 마을사람들이 싸움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 그대로 주민들이 2008년을 맞았습니다.

[마리아/주민 : 전통적으로 집안 마당에 곰이 들어오면 한해가 풍요롭고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구촌 곳곳이 새해의 희망으로 부풀었지만 태국 남부지역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하던 곳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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