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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케냐 '대선결과 반발' 유혈 충돌

성난 군중이 거리로 뛰쳐나와 집기를 부수고 건물을 불태웁니다.

지난 27일 대선에서 키바키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 성향이 강한 서부 지역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군중을 향해 발포해 지금까지 적어도 5명이 숨졌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자행했다며 자체적인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 오딩가/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나이로비에 모여, 누가 진정한 케냐의 대통령인지를 확인할 것입니다.]

야당은 나이로비 시내에서 키바키 대통령의 당선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추가 유혈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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