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숲에 또 한 그루의 나눔 묘목이 심어집니다.
기업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삼성은 1999년 이래 9년간 총 1,3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는데요.
올해도 이웃사랑성금 200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포스코도 100억 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SBS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여성재단 등 12개 기관에 10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여기에 현대기아차, 국민은행, LG, 금호아시아나 등 기업들의 기부 행렬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90년대 후반, 전체 성금의 24%였던 기업 기부는 작년엔 62%로 2배 이상 늘었는데요.
[서영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개발팀장 : 기업사회공헌이 우리나라 나눔문화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요. 특별히 외국 선진경제규모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기업사회공헌이 굉장히 활발합니다.]
이제 기업 기부는 일회성 홍보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나눔문화로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현장에 참여하는가 하면 사회봉사주간을 정해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한 외식업체는 직원들의 매달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아 1년 간 불우이웃들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순진/외식업체 관계자 : 전 직원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가 다 동참을 하기 때문에 어떤 한 해에 한 번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매달 같이 참여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서요. 굉장히 생활화 할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고요.]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지역복지 등 정부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 계층에 지원됩니다.
이제 나눔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생활의 일부가 돼가고 있습니다.
훈훈한 나눔으로 사랑의 행복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라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