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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위 일정 마무리…경협 본격화 합의

<8뉴스>

<앵커>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경협공동위원회 1차회의가 방금 전 끝났습니다. 남북경협공동위원회 회의장 연결합니다.

이홍갑 기자, (네, 남북경제공동협위원회 회담장입니다.)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2박3일 동안의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조금 전 종결회담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측 대표인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당초 종결회담은 오늘(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합의문 내용을 놓고 남북의 의견이 엇갈려 저녁 늦게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개성공단의 상시 통행 보장 문제였습니다.

우리 측은 연중 언제든지 출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군사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면서 회담이 지연되고 조율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남북이 발표한 합의문을 보면, 우선 개성공단과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에서 개성공단협력분과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며, 남측인원과 차량들이 오전 7시부터 저녁10시까지 개성공단에 편리하게 출입하도록 하고, 통관 개선을 위해 물자하차장을 건설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2단계 개발을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남북은 남북도로와 철도 협력 분과위 일정을 각각 내년 2월 12일과 1월 22일로 확정하는 등 6개 분과위의 추진일정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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