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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5…대선주자들, 전국 돌며 표심 잡기

<앵커>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꼭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주자들은 오늘(4일)도 전국을 돌면서 표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 광주에서 호남 경제 발전공약을 발표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정 후보는 특히 내일(5일)로 예정된 검찰의 BBK 사건 수사 발표와 관련해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BBK에 대한 이명박 후보의 주장이 거짓말로 밝혀진다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인천 송도 신도시를 방문해 인천을 국제 경제 허브 도시로 키우는 것을 비롯해 인천 발전을 위한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또 거리 유세를 통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도권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릴레이 전국 유세를 시작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두터운 영남 유세에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울산과 부산을 찾아 대한민국을 싱가포르와 같은 강소국 대여섯 개로 구성된 국가로 만들자는 강소국 연방제론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청와대 앞에서 유세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삼성 비자금 특검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전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벌인 데 이어 충남 금산에서 유세를 이어갔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자신의 정책 공약인 대한민국 재창조 비전의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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