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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는 식물의 독성을 강하게 한다

이산화탄소는 기존의 환경문제를 초래했던 유해물질과 달리 인간을 직접 공격하는 기체가 아니다. 그러나 고층건물과 자동차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도시의 대기를 2050년의 지구평균과 비슷한 정도로 변화시켰다.

서울의 강남대로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구평균인 380ppm보다 월등히 높은 무려 520ppm. 높아진 이산화탄소 농도는 돼지풀이라는 외래식물의 꽃가루 유해물질을 엄청난 속도로 강화시키고 있었다.

제작진이 4개월에 걸쳐 돼지풀과 단풍잎 돼지풀을 관찰한 결과, 경기북부와 서울지역 대부분의 하천가에 단풍잎 돼지풀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고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에 돼지풀이 분포되어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실험결과, 서울에서 채집된 단풍잎 돼지풀의 알러지 유발물질의 독성이 시골에서 자라는 것보다 56배나 더 강력했다는 것이다. Amb a1 이라는 이 물질은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를 심하게 만드는 독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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