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송환' 앞둔 검찰 "신속히 매듭 짓겠다"

<앵커>

검찰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도착 즉시 김 씨를 연행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경준 씨가 국내에 도착하자마자 김 씨를 연행해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현재 김 씨는 주가 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입국 즉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특수 1부장을 주임검사로 한 특별수사팀의 인선을 이미 마친 상탭니다.

특별수사팀은 옵셔널 벤처스 주가조작과 384억 원 횡령, 사문서 위조 등 김경준 씨에 관련된 6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다루게 됩니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BBK의 실질적 소유주였다는 김 씨의 주장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시간이 촉박한 만큼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을 신속히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또 김 씨가 입을 열면 어떤 내용이든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보안 구역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수사팀 관계자들은 수사 내용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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