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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 씨, 철저한 보안 속 송환길 올라

저녁 6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

<앵커>

김경준씨가 오늘 새벽에 우리시간으로  새벽 5시에 LA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지난 밤사이에  LA공항에 SBS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현장의 원일희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로스앤젤레스 공항입니다) 김경준 씨가 LA공항에서 지금 출발을 한 상태인데 비행기 안에 SBS의 우리 오동헌 특파원이 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경준 씨가 탑승한 아시아나 201편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LA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김 씨가 현재 타고 가고 있는 비행기 안에는 SBS 오동헌 LA특파원이 취재기자로는 단독으로 동승해 있습니다.

LA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3시간 반 입니다. 따라서 비행기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미 연방 검찰의 호송 속에 LA 시내에 있는 연방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씨가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씨의 구치소 출발 사실을 알렸습니다.

<앵커>

우리시간 새벽 5시, 이륙하는 그 순간까지 탑승 여부를 알기가 힘들었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씨의 신병 인도는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미 연방검찰은 정상적인 공항 입국장을 이용하지 않고 계류장까지 버스를 타고와 항공기 계단을 통해 김 씨를 태웠습니다.

법무부 수사관들은 절차에 따라 비행기 출입구에서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김 씨를 인계 받은 법무부 수사관들은 예약했던 비행기 맨 끝자리에 바로 앉지 않고 기내 어딘가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승취재를 시도한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김 씨와 호송팀은 기자들이 빠져나가고 비행기 문이 완전히 닫힌 뒤, 활주로로 움직인 뒤에야 좌석에 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 송환을 위한 한미 양국의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철저한 보안 속에도  김 씨가 현재 타고 있는 비행기에는 SBS 오동헌 특파원이 동승해 있습니다.

김 씨의 송환 표정과 기내 인터뷰는 오 특파원과 김 씨가 인천공항에 함께 도착하면 에스비에스 뉴스속보와 8시 뉴스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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