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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인 합당·단일화 합의, 역전의 발판될까?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합당과 후보단일화가 대선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점일 겁니다.

전격적인 합의 배경과 단일화의 파괴력, 그리고 전망까지 손석민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기자>

1년 내내 지지부진하던 통합 논의는 본격협상 개시 6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정동영, 이인제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도 이회창 후보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고 건 전 총리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권노갑, 박지원 씨도 협상 대표와 접촉하는 등 범여권 전체가 급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후보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립니다.

범여권은 4년전 옛 민주당 분당으로 흩어진 전통적 지지층이 뭉치면서 이명박-이회창, 두 보수후보와의 대결구도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국가부도세력이 그리고 수구부패세력이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전 죄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략적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에도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7년 DJP 연합이나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만큼의 효과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후보등록까지 10여 일 남은 상황에서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도 문제입니다.

당내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당에서는 시민사회 출신 인사와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한 친노 의원들이 각각 오늘(12일) 저녁과 내일 아침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도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전 대표 :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번에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통합을 한 사실상의 어떻게 보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정책노선 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정치공학적 통합,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난 여론을 어떻게 넘어설 지도 과제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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