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 의류와 신발 수십억 원어치를 판 사람이 붙잡혔는데 잡고보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 안산의 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무실 한쪽에 유명 브랜드 상품이 담긴 박스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모두 국내에서 택배로 주문한 가짜 상품들입니다.
고등학생 3학년 최 모군은 이 가짜 상품들을 자신이 만든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품의 40% 가격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가짜 상품들입니다.
옷과 신발을 포함해 모두 3천여 점, 정품 시가로 3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쇼핑몰을 연 지난 4월부터 따지면 매출액은 24억 원이 넘고, 최 군이 번 돈도 수억원대로 추정됩니다.
최 군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성인 4명을 고용해 사무실 운영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 : (아르바이트 사이트에서) 고객 전화상담및 배송업무였던가 아마 그럴 걸요.
최 군은 세무서에 연매출 4천 8백만 원이 넘지 않는 간이사업자로 등록해 관할 시청의 관리감독을 피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군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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