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번 독자 행보를 하고 있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자신이 가진 재산과 걸어온 길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영춘' 의원이 문 전 사장 지지를 선언하며 탈당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386 출신 재선의원인 대통합신당 김영춘 의원이 오늘(11일) 탈당과 함께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문국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영춘/국회의원 : 당장 오늘부터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로서 문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김 의원의 탈당과 지지 선언은 내심 문 후보를 지지하면서 거취를 고심하는 다른 의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이계안, 원혜영 의원 등 10여 명이 문 후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겨냥하며 자신의 재산내역을 자진공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문국현/전 유한킴벌리 사장 : 왜 그렇게 가족과 친인척들의 비리나 부정의혹이 많나, 여기에 답변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가 아닌가 봅니다.]
문 후보의 재산은 19억 원대 아파트에 경기도 이천 전원주택, 제주도 농지 등 부동산이 21억 원, 주식 등 유가증권과 예금 98억 원, 스톡옵션 17억 원 등을 합쳐 모두 137억 원으로 이명박 후보의 331억 원에 이어 대선후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습니다.
문 후보는 오는 14일 창당발기인 대회에 이어 다음 달 초 독자정당을 창당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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