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도 오늘(20일)부터 순회 경선에 들어갔습니다. 첫 경선지인 인천에서 이인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첫번째 경선지인 인천에서 이인제 후보가 조순형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어 김민석 후보 422표, 신국환 후보 251표, 장상 후보 67표 순이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 초일류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창조적 개혁을 담당할 민주당 정권을 세우는데 한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조순형/민주당 경선후보 :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모든 것을 저의 부덕한 소치와 능력으로 돌리고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이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과 충청권 인맥이 많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평일인 탓에 투표율은 9.1%에 그친 데다 인천지역 선거인단 규모가 전체 선거인의 3.8%에 불과해 앞으로 경선판도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달 16일 후보를 최종확정하는 민주당의 경선 판도는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이 몰려있는 29일 전북과 다음달 14일 광주·전남 경선이 끝나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