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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공장서 큰 불…일대 유독가스 뒤덮여

<8뉴스>

<앵커>

오늘(16일) 오전 경기도 광주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6개 동이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공장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폐허가 된 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철제 벽은 열기에 녹아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공장 지붕은 철골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반쯤입니다.

플라스틱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근처 화학공장과 철골공장으로 옮겨 붙었고, 삽시간에 유독 가스가 사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소방관 7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정오가 지나서야 잡혔습니다.

[이복식/광주소방서 : 화학섬유고 스폰지고 유독가스가 한꺼번에 폭발하니까 잡을 수가 없는 거예요.]

휴일이라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6개 동, 2천9백 제곱미터가 타 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근처 주민들은 유독가스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이랜드 노조원과 민주노총 회원 50여 명이 서울 면목동 홈에버 매장을 기습점거했습니다.

노조원들은 매장 입구에 쇼핑카트를 쌓고 출동한 경찰과 4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점거에 가담한 노조원들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점거시위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석 대목을 맞아 전국의 홈에버 매장을 상대로 타격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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