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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 "북 비핵화 이행 위해 협력하자"

<8뉴스>

<앵커>

호주 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공동추진중인 우주인 사업을 화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이제 곧 러시아에서 또 우주정거장으로 그렇게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한-러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6자회담이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체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이 북핵문제는 물론 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APEC 소속 21개국 정상들은 WTO 도하라운드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정상선언과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노력하자는 내용의 특별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시드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9일) 밤 귀국길에 올라서 내일 아침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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